홀토마토 요리. 이탈리안 토마토 수프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ft.방울토마토)

안녕하세요 히얼이즈입니다. 지난번 포스팅했던 브리치즈 파스타 레시피에 이어 오늘도 요리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홀토마토 캔 한 번쯤은 구매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홀토마토로 무엇을 요리하면 좋을까요?

제가 추천드리는 요리는 바로 이탈리안 토마토 수프입니다. 양파, 파프리카, 애호박 등 각종 야채가 들어가 건강하고, 감자와 소고기로 탄수화물과 단백질까지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으니 정말 완벽한 한 끼 레시피가 아닐 수 없답니다.

미네스트로네라고도 하는데요, 제가 전에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다시 그 때의 포스팅을 보니, 사진과 함께 보기 편하게 순서대로 알려드리지 못했더라고요? 그렇기도 하고 이번 레시피는 파스타 면이 들어가지 않아 조금 더 먹기 부담 없는 리얼 수프스러운 레시피입니다. 개인적으로 면이 안들어가는 게 더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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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재료

양파 반 개, 파프리카 2개, 감자 2개, 애호박 반 개, 홀토마토 캔, 시판용 토마토소스, 방울토마토, 국거리 한우치마양지 80g

소금, 후추, 페퍼론치노, 물, 올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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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재료손질을 싹 해놓아야 요리하기가 편합니다. 파프리카와 감자, 애호박을 작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파도 잘게 다져 준비해주세요. 방울토마토는 반절로 잘라주세요.

고기는 치마양지 국거리용 한우를 사용했습니다. 마트에서 대충 맛있어보여서 샀는데 완전 부드럽고 수프에 넣기 딱이었어요.

이제 올리브유를 두른 냄비에 양파를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익었을 때 고기를 넣어주시고, 살짝만 익혀줍니다.

최대한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싶어서 센 불에서 조금만 익힌 것인데, 이게 효과가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네요. 고기가 워낙 부드러웠던건지. 아무튼 저는 아주 살짝 익힌 뒤 바로 찬 야채들을 몽땅 때려넣어줬습니다.

파프리카를 조금 볶다가 감자를 넣어줬고요.

오늘의 주인공 홀토마토를 넣어줍니다. 저는 캔의 딱 반절정도 사용했습니다. 국물까지도 딱 반 넣었어요.

시판용 토마토 소스도 세 스푼정도 넣어줬어요. 제가 사용한 아이들입니다.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구하실 수 있는 것들이예요.

그렇게 토마토 소스를 넣고 조금 볶아주다가 애호박과 방울토마토를 넣고 계속 볶아줬습니다. 그리고 고기도 크기가 작으면 좋으니 익히면서 잘게 잘라주었습니다. 요리하면서 고기를 자를 때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양손잡이는 정말 편하겠다..는 것. 고기 자를 때면 집게가 항상 필요하거든요. 설거지가 늘어나잖아..!

소금 후추 간을 대충 해주고(돈 워리 제일 마지막에 소금 간을 맞추고 마무리 하면 되니까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대충 조금만 간했습니다.) 이제 물만 넣고 끓여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제가 이번에 새롭게 시도해본 방식인데요, 뜨거운 물에 페퍼론치노 넣고 우려낸 물 넣기. 근데요.. 택도 없더라고요 ㅋㅋ 그냥 하던대로 페퍼론치노 몇개 넣고 끓여줬습니다. 씹었을 때 매우니까 그게 싫어서 최대한 우려보려고 한건데, 이 수프 요리에서는 그냥 청양고추처럼 매운 초록 고추를 넣어주는 게 좋긴 하겠어요. 그게 어울릴 것 같아요.

물은 한 컵 반 정도 넣었고, (치킨 스톡을 우린 물이라면 더 맛있겠죠?) 이제 중불에서 적당히 끓여 푹 익혀주고 마지막에 소금간 맞추고 끝내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고 파슬리가루를 뿌려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면 완성~ 이 때 매운 맛이 부족하다면 칠리파우더를 넣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항상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것은 먹어보고 간을 맞추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먹어보면 맛없는 요리도 충분히 수정할 수 있다! 그러니 실패할 수 없겠죠.

적당한 매운 맛에 가득한 야채 향과 부드러운 소고기에 적당히 푹 익은 감자까지 너무 맛있는 한 끼 토마토수프가 완성되었습니다. BON APPETIT! 특히 파프리카가 많이 들어가서 프레쉬하고 싱싱한 맛이 배가되었어요.

음 여미~ 홀토마토 캔으로 어떤 요리를 하실지 고민하셨다면 이 미네스트로네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너무 쉽기도 하고 수프 하나로 한 끼 식사가 되기도 할 뿐만 아니라 야채를 먹기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엄청난 양의 야채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ㅋㅋ 야채를 억지로 먹지 않아도 됩니다! 얼큰한 토마토수프 속 푹익은 야채는 저절로 후루룩 뚝딱이걸랑요~

 

그럼 제 두 번째 미네스트로네 레시피 공유를 마치도록 하겠고, 다음에 또 새롭고 좋은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씨유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