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들어볼 요리는 멕시칸 스타일 볶음밥입니다. 맨날 먹는 요리가 지겹다, 좀 색다른 요리가 필요할 때 추천드립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마켓컬리 9천원 쿠폰이 온김에 어제 밤에 쇼핑 좀 했습니다. 딸기가 먹고싶었는데 밤 10시, 11시가 가까워질 수록 금실, 장희 맛있는 애들부터 하나둘씩 품절되어 얼마나 짜증이 났던지요.. 딸기를 포기하고 대신 색다른 요리를 해보기로 합니다.
커민, 큐민(cumin)이라고 하는 향신료, 집에 있는 줄 모르고 또 사버렸습니다.. 아마 인도카레할 때 샀던 듯. 코코넛 커리 진짜 맛있게 해먹었었는데 어떻게 했었는지 다 잊어버렸네요. 그 밖에 오레가노, 칠리플레이크 등 향신료 부자가 되었습니다. 볶음밥 재료 다 고르고 5만원이 안채워져서 엄청 고르고 또 골라 10시 57분 턱걸이로 결제 완료!
필요한 재료
기본 : 쌀, 물
야채 : 파프리카, 양파, 파, 할라피뇨, 고수, 다진마늘, 강낭콩, 옥수수
기타 : 토마토 퓨레, 칠리 파우더, 커민, 오레가노, 칠리 플레이크, 소금, 후추
저는 완두콩을 안넣었는데 완두콩을 넣으면 더 완성도 업업~ 컬리에선 좀 비싸기도 하고 다른 요리에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생략했어요.
먼저 재료들을 손질해주었어요. 옥수수 캔은 논지엠오 옥수수라고 되어있는 걸 구입했고 강낭콩은 처음 구입해봤는데 역시 사길 잘했어요. 이게 있어야 멕시칸 요리라고 할 수 있음. 고수는 줄기가 향이 매우 좋은거 아시죠!? 절대 버리지 말고 저처럼 줄기도 잘라 넣어줄게요.
쌀은 미리 불려놓습니다. 30분정도 불리면 충분합니다.
그럼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팬을 올리고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익힙니다.
마늘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양파도 넣어 볶아주세요.
그럼 이제 미리 불려놓은 쌀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저는 한 2인분 할 생각했는데 막상 요리하니 3인분은 됐어요. 부족한 것보다 나으니 푸짐하게 만들자구요.
파프리카를 넣습니다. 완두콩이 있다면 같이 넣어주세요.
이제 양념을 몽땅 투하해줄 차례입니다. 먼저 토마토 퓨레를 넣고, 칠리파우더, 오레가노, 커민, 칠리플레이크까지 넣어줍니다.
잘 섞어주세요. 소금 후추 간도 해줍시다. 소금 간은 나중에 맛보며 완벽히 할 것이니 대충~
이제 물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적당히 잠기게끔 넣고 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은근 빨리됨.
물이 많이 졸아들었으면 나머지 재료를 전부 넣어줄게요. 강낭콩, 옥수수, 할라피뇨, 고수를 넣어주세요.
섞어주신 후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수분이 없어지게끔 더 익혀줍니다.
한 번에 짠~ 하고 완성이면 좋겠지만 전 뚜껑을 엄청 열었다 닫았다 눌러붙었을까봐 자주 섞어줬어요. 그리고 맛을 봐가며 소금 간을 완벽히 맞춰줬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완성!
조금 남겨둔 고수잎으로 장식해줬어요.
칠리 플레이크도 뿌려줬어요. 맛있어보이죠? Bon Appetit😋
만약 멕시칸 스타일 메인디쉬 고기 요리를 했다거나 치킨 튀김요리 뭐 그런 것과 같이 서빙하면 훌륭할 것 같은 볶음밥입니다. 고수와 강낭콩을 씹으니 여기가 멕시코인가 싶습니다.
알록달록 멕시코의 매력에 풍덩~ 아, 근데 오레가노와 커민 향신료의 양은 다음에 한다면 1/2로 줄일 것 같아요. 너무 강해서 입에서 그 향이 너무 나더라고요.
색다른 요리가 땡길 때. 그리고 멕시칸 음식을 좋아하든 아직 접해보지 않았든 그 매력을 꼭 느껴보시길 바래요. 이보다 한국 입맛에 맞을 수가 없답니다.
컬리에서 이것도 샀어요. 꿀 올라간 그릭 요거트 아이스크림.
꿀이 아주 리얼입니다. 그릭 요거트도 이게 그리스산이라 그런가 리얼 그릭 요거트인가 싶고 뒷맛이 하나도 텁텁하지 않고 굿.
간만에 컬리 쇼핑으로 맛있는 한 끼를 해먹었어요. 밥에 토마토 퓨레를 넣어 색을 넣을 생각 안해보셨을 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 레시피가 엄청 신선하게 다가왔답니다. 그럼 이렇게 멕시칸 볶음밥 레시피 소개를 마칠게요. 조만간 돌아올게요 씨유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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