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전시 프레데릭 벅스(Frederik Buyckx) 사진전 <말의 머리> KF갤러리

안녕하세요, 히얼이즈입니다. 오늘은 또다른 가볼만한 전시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을지로에 미레에셋 건물 안에 위치한 KF갤러리에서 진행중인 벨기에 사진작가 프레데릭 벅스(Frederik Buyckx)의 작품전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유목민들과 자연을 촬영한 작품들로 구성되있는 사진 전시이며, 예약 필요, 무료입니다. 지하철 이용시 2호선 을지로입구역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가 한-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주최한 전시라고 합니다. KF갤러리는 미래에셋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선형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 KF갤러리가 바로 위치해있습니다. 이 계단이 특이하고 예쁘더라고요. 특히 올라간 2층 건물 내부는 꼭 호텔같은 느낌이었고 한층 내려간 미래에셋 센터원 지하에는 다양한 종류의 맛집 - 일식, 브런치카페, 푸드코트 등 - 이 있었어요.

전시정보

전시기간 : 2021.12.28 - 2022.02.19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5길 26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서관 2층

오픈시간

평일 : 10:00 - 19:00

토요일 10:00 - 16:00

일요일 휴무

예약 필요, 무료

키르기스스탄 여행에서 감명받은 작가는 두 달 만에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 장엄한 대자연과 유목민, 동물의 공존을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실행했나 봅니다. 

"풍경은 종종 간과되지만, 그것은 사실 우리 존재의 중심이다."

그럼,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시겠습니다.

눈 덮인 산에 동물 떼라니, 정말 안예쁠 수가 없는 조합입니다. 저는 어디 여행갔을 때 사진처럼 많은 수는 아니지만 방목된 말 떼들이 정말 예뻐보였던 경험이 있는데요, 그런 초원을 드론 한번 띄워서 촬영하면 참 예쁠 것 같아요.

사진의 일부분 확대한 것인데요, 너무 끝내주는 장관인 것 같아요. 일렬로 줄지어 양치기.

흑백의 톤의 대비, 이질적인 느낌에 호수가 딱 튀는 게 눈길이 갔던 사진입니다.

이 사진 또한 흑백 톤이 특이해 눈길이 갔습니다. 흠.. 적외선 필터를 사용한 것일까? 고민했는데 두둥..! 반전이 있었어요.

필름사진이 아니었어요~! 디지털 카메라였다는 사실! 흑백이라 필름인 줄 알았어요. 갤러리에 입장하자 마자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공간에 틀어져 있는 이 작가의 키르기스스탄 촬영기 영상은 아마 외장하드 회사 Lacie에서 후원이나 협찬을 받아 촬영된 것 같아요.

갤러리 액자에 전시된 사진 말고도 좋은 사진들이 많더라고요. 영상에서도, 구석에 놓여진 도록에서도 스탠드 불빛 아래에서 비닐 장갑을 끼고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사진을 야간에 찍은 것인지 시간대가 어느때인지, 아니면 후보정을 통한 톤작업을 한 것인지 궁금했던 사진입니다. 말을 비추는 것은 햇빛이겠죠..?

제가 좋아하는 빤딱빤딱한 붉은 끼의 유광 마루가 깔려있던 전시장.🤣 넓고 사진 수도 많습니다. 간만에 괜찮은 사진전 관람하고 왔어요. 19일까지이니 일주일도 채 안남았네요. 을지로에 어디 갈만한 곳 없나 찾고계시다면, KF갤러리 <말의 머리>사진전을 적극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