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만한 곳(Places to Visit)/좋은 데

파주 장릉 걷기

2021. 10. 31. 22:50

 

 

안녕하세요 히얼이즈입니다.

저는 오늘 파주에 위치한 파주 장릉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이었지만 이른 점심쯔음 가니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었고 다 보고 나올 때쯤 사람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러니 되도록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만 24세 이하는 무료, 만 25세부터 만 64세까지 1000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파주 장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열왕후와 인조의 무덤입니다.

요즘 인조의 모부의 무덤인 김포 장릉 주변에 건설된 아파트 문제가 이슈인데요, 김포 장릉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가을의 예쁨을 너무 잘 만끽하고 온 날이었습니다. 단풍이 정말 예쁘죠?

 

 

가을가을한 색감의 패피 아주머니들도,

 

 

작업자 아저씨도,

가을을 느끼는 중.

단풍나무가 정말 예뻤어요. 파주 장릉의 한한 포토스팟.

 

 

 

걷다 보면 장릉이 딱!

 

 

한국의 능들은 다 비슷한 구조로 지어진 느낌이라 어딜가든 와봤던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파주 장릉만의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왕릉 숲길!

왕릉을 주변부로 따라 난 트레킹로를 걸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역시 왕릉 위로는 못올라가게 되어있고요,

설명이 쓰여진 판이 갈라진 모습이 특이하더군요.

 

 

저는 이렇게 우측편으로 와서 이쪽으로 난 길을 따라 왕릉 숲길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가파른 길이 잠깐 있습니다. 계단이 좀 있는데요 하나씩 오르다 보면 금방 올라갑니다.

여기만 올라가면 예쁜 숲길이 펼쳐집니다.

 

 

짜자잔~

이렇게 예쁜 길을 쭉 걸으시게 됩니다.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니 이제 힘든 계단은 없답니다.

 

 

빛이 좋으니까 너무 예쁘죠?

 

 

 

도토리가 굉장히 많았어요.

정말 너무 많아서 발에 채이는 게 도토리였는데,

돌려주고 자시고 다람쥐들이 다 먹고도 차고 넘치게 많았답니다.

 

 

음 몰랐던 사실들~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종류가 참 많습니다.

졸참나무는 잎이 작아 졸병 참나무, 갈참나무는 황갈색의 단풍이라 가을참나무!

숲길에 이 여섯 종류가 다 있다는 말이니 정말 도토리 천국일 법 하네요.

 

 

청설모 발견!

토실토실하니 뒷태가 귀엽습니다. 귀가 뾰족한게 꼭 토끼귀같아요.

 

 

 

 

왕릉 숲길은 걸을 수록 구석구석 느낌이 달라 걷는 재미가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이 예뻤는데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게 정말 예뻐서 영상으로도 찍고

떨어지는 낙엽도 손으로 받고

완전하게 가을을 즐기다 왔습니다.

 

 

어딜 봐도 그림이죠?

 

 

자, 이렇게 왕릉 숲길을 돌고 오면 왕릉으로 가기 전 왔던 위치로 도착합니다.

 

 

입구쪽에는 이렇게 제실도 있습니다.

제실 앞에 위치한 정원 공간이 정말 끝내줬는데요,

 

 

거대한 옹이가 있는 웅장한 나무, 새빨갛게 단풍든 자잘한 나무들, 낙엽과 푸른 잔디,

분위기가 정말 좋아 옹이 안에 들어가 사진도 엄청 찍고 벤치에 한참을 앉아있었어요.

 

 

이렇게 만족스러운 파주 장릉 방문을 마쳤는데요,

저는 특히 왕릉 숲길 걷기가 참 좋았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여러분들도 이 고즈넉한 풍경과 분위기를 만끽하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이상으로 파주 가볼만한 곳

파주 장릉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김포 장릉을 가볼까봐요.

 

또 다른 유익한 정보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