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만한 곳(Places to Visit)/좋은 데

아차산 등산코스 추천 (가는법, 꼬마김밥 맛집, 카페)

2021. 10. 29. 21:17

 

안녕하세요~! 히얼이즈입니다.

오늘은 친구 따라 아차산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등산을 즐겨하지 않아 아차산은 처음 가보는 산이었는데요,

코스가 어렵지도 않고 경치는 한강을 비롯한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여서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산이었습니다.

 

광나루역 1번출구로 나와 걸어가시면 되는데요!

나오시면 등산화에 스틱, 등산복을 입으신 분들을 찾아 따라가시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

 

따라가는 중. 저 앞팀도, 바로 앞 분도 모두 등산객분들!

 

혼자서도 잘 찾으실 수 있게 정확한 지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조금 걸으시면 (광장중학교 전에) 골목에 광나루김밥집이 하나 있는데요, 오늘 문이 닫아 김밥집을 검색했더니 바로 근처 33떡볶이집에서 꼬마김밥을 팔더라고요. 그렇게 꼬마김밥을 사서 포장해서 저 길로 올라갔습니다.

 

편의점은 김밥집 근처에 cu도 있고 아차산 초입에 미니스톱도 있습니다.

 

 

광장초등학교쯤 정도 올라가면 어, 이상하다 길을 잘못들었나? 싶다면

그렇다면 그 길이 맞습니다!!

 

 

이렇게 좁은 골목을 지나오거든요. 이곳을 지나면 짠~

 

 

자투리 텃밭들을 끼고 쭉 올라오는 길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속지마세요. 아직 아차산 아닙니다. ㅋㅋ

 

 

자투리 텃밭 길을 다 올라오시면 길을 건너

아래쪽으로 펼쳐진 아차산 생태공원을 오른쪽에 끼고 쭉 올라오시면! 이렇게 아차산 등산로 초입이 나온답니다~

어울림광장이라고 쓰여있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신나게 등산을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가을이구나 느끼게 하는 하늘과 단풍.. 오늘 참 예쁘더군요.

 

 

그렇게 많이 올라온 것 같지 않았는데 벌써! 뒤를 돌아보니 한강이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몇 번 쉬긴 했습니다. ㅋㅋ

제가 저질체력인게 아니고 이게 다 마스크때문인거라는 점. 다들 공감하시쥬?

 

 

조금만 더 올라오면 이런 풍경이 촥~ 펼쳐집니다.

 

 

아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계가 그렇게 엄청 좋진 않아도 제가 말하는 나름의 무채색 감성이 있는 날입니다. ㅎㅎ

그래도 이정도면 맑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오늘 미세먼지도 좋음이었고요.

 

 

옆으로는 동쪽 한강이 보입니다. 이쯤 왔으니 먹을 것을 먹어줘야겠죠?? 벤치가 띄엄띄엄 있어서 앉을 데가 꽤 있었습니다.

 

 

올림픽대로의 차들이 반짝반짝하게 윤슬처럼 지나가는 한강 경치를 바라보며 먹는 꼬마 참치김밥.

젓가락 대신 비닐장갑을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먹으니 더 맛있는것 같아요.

 

 

그럼 이제 힘을 내서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사실 여기까지 오면 다 온거입니다. 정상까지 하나도 안힘들거든요.

 

 

 

 

지금껏 꽤 많이 올라왔는데 고양이 발견! 깨끗한게 집고양이같은데 도대체 왜 여기있는걸까요??

 

 

다닥다닥 꽤 이쁘지 않나요? 언제 또 와서 좋은 카메라로 제대로 찍고싶은 마음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담기는데 산에 불긋불긋 단풍이 들어서 정말 예뻤어요.

확대좀 해서 찍을 걸!

 

 

이렇게 갑분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스런 탁 트인 길이 나오면 정상에 다다른 것입니다! 정말 금방이었어요.

 

 

이렇게 아차산 정상 팻말이 있지요? 누군가 여기서 사진을 찍고 계셔서 아 여기가 정상이구나! 알았지

아니었음 그냥 지나쳐서 구리까지 갔을지도 모릅니다. ㅋㅋㅋㅋ

예상치못한 정상!!

 

다음번에 오면 더 가서 다른 코스도 가볼 생각이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찍고~

왔던 길로 하산했습니다.

 

 

정상 조금 전 이런 포토스팟도 있습니다. 골프장이 살~짝 아쉬운 뷰 ㅎ

저희는 하산하며 여기서 신나게 찍고 내려갔습니다.

정상팻말에서도, 여기서도 선뜻 먼저 사진 찍어주시겠다고 사진찍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러면 하늘 파랗게 나온다고 알려주시며 필터까지 넣어서 찍어주셨어요.

 

 

그렇게 하산을 마치고 저희는 올라올 때 봤던 카페에 들렀습니다. 카페 나루.

올라가면서 보니 야외 테이블도 많고 분위기가 따뜻하니 굉장히 눈에 띄더라고요.

 

 

베리 3종류가 들어간 요거트 너무 맛있었어요. 친구가 시킨 밀크티도 맛있다고 했고요,

빛이 참 예뻤어요. 대문 그림자인데 어떻게 저런 대문을 그대로 두실 생각을 했는지 참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저 문이 없었으면 그냥 도로에 뷰도 삭막했을텐데 적당히 가려주면서 예쁘기까지!

 

같은 생각을 하셨는지 옆 테이블 아주머니들도 이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ㅋㅋ

 

 

반대편에도 야외 좌석이 꽤 있고 실내에도 자리가 많았어요. 해지는 타임도 아닌 점심시간대인데도 빛이 예쁘게 잘들었어요.

카페 자체도 예쁘구요. 어떤 손님은 큰 개도 데려오셔서 눈호강 좀 했습니다. 개는 클수록 귀엽단 말이에요?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집이라고 쓰여있어요.

지금 봤는데 윗 간판에는 나루 키친, 버거 앤 비어라고 되어 있습니다.

카페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예요.

 

주변 음식점들도 이렇게 야외 테라스가 있고 분위기가 참 좋더라고요.

광진구에는 처음 방문이었는데 이 카페 덕에 괜찮은 동네, 또 가고싶은 동네라는 이미지가 자리잡았습니다. ㅎㅎ

 

 

자, 이상으로 이게 오늘 저의 아차산 방문기인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간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 산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까지 들렀다 집에 왔는데도 아직 오후 두시더라고요.

하루를 길게 보내는 방법, 일찍 일어나 어디 나가기.

참 알찬 하루였습니다.

간만에 운동해서 오후에 곯아떨어진건

인정하기 싫지만 체력이 스렉이란 사실 .. 운동 좀 해야겠어요. 하산할때 발목이 좀 아팠거든요.. ㅋㅋ

친구는 무릎이 아프다고..ㅋㅋㅋ

 

아무튼!

광나루역 1번출구에서 나와 꼬마김밥집, cu를 들러 등산하고 내려와 카페로 마무리~!

이 코스를 적극 추천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