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쉽게, 맛있게(Cooking)

치폴레를 응용한 타코 만들기 (간단한 멕시칸 요리, 치폴레 샐러드)

2021. 10. 28. 22:02

 

안녕하세요, 히얼이즈입니다.

 

저는 샌디에고 올드타운에서 먹어본 정통 멕시칸 음식 덕분에 멕시칸 음식이 정말 맛있는 음식이구나를 느낀 바가 있습니다.

잘 알려진 타코같은 멕시칸이 아닌 볶음밥과 각종 사이드를 위주로 한 가정식 음식이었는데요, 

 

오늘 만들어볼 음식은 잘 알려진 타코입니다. ㅋㅋㅋ

 

샌디에고 올드타운에서 먹었던 멕시칸 요리

 

사진 다 옮겨서 폰에 없는 줄 알았으나 카톡했던 기록에 다행히 남아있네요.

정말 맛있었거든요, 제게 멕시칸 요리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계기가 되었답니다.

 

저는 LA에서 멕시칸 패스트푸드점 '치폴레'를 꽤 자주 가서 먹었었습니다. 부리토 볼(bowl)과 부리토를 파는 곳인데요,

한국에 온 뒤 시간이 꽤 지난 어느 날 문득 그 맛이 그리워지더라고요.

 

chipotle 치폴레에서 시켜먹던 burrito bowl_야채가 1도 땡기지 않던 날.jpg

 

그래서 유튜브를 보고 살사 만드는 법, 치폴레에 들어가는 고기 양념 만드는 법 등등을 찾아보고

집에서 만들어먹게 되었어요. 그렇게 치폴레 샐러드를 종종 만들어 먹다가 어느날은 타코가 먹고싶어

타코까지 만들게 되었지요. 사실 들어가는 내용물이 똑같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멕시칸 타코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또띠아만 없으면 샐러드로도 활용 가능한 유용한 메뉴랍니다.

 

먼저 필요한 재료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보카도, 토마토, 양파, 새우, 라임즙, 사워크림, 고수, 청양고추, 상추, 또띠아,

칠리파우더, 소금, 후추*, 타바스코 소스*, 칠리애딕트*(브랜드 향신료 세트), 콩 통조림*

*칠리 애딕트 : 우측 사진속 긴 원통형 병에 담긴게 칠리애딕트 향신료 세트인데요, 고수, 겨자, 쿠민, 양파, 마늘 등이 섞인 유용한 향신료 세트입니다. 각각마다 그 비율과 재료가 조금씩 다른데요, 강황이 섞인 것도 있고 조금씩 향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뚜껑을 열어 향을 맡고 만들려는 이 음식과 잘어울리겠다 싶으면 넣는 식으로 요리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에서 구매했는데 지금은 팔지 않고있네요. 현대백화점 식품점에서는 팔더군요! 없으시다면 갈릭파우더, 파프리카파우더 등 이국적인 향신료를 넣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타바스코 소스 : 왼쪽 사진 속 빨강뚜껑이 타바스코 핫소스입니다. 흔히 먹는 핫소스죠~! 외국인 유튜버 보니까 멕시칸 요리같으려면 저걸 꼭 넣어주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살사에 넣어주니 정말 더 맛있어졌어요.

 

*후추 : 왼쪽 사진 속 화이트 페퍼 파우더라고 흰 후추가 있는데요, 검은 후추 말고도 이것도 있으시면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사실 맛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기분탓인지 흰 후추를 넣으면 더 맛있어지는 기분입니다.ㅋㅋ

 

*콩 통조림 : 베이키드 빈스와 같은 시중에 많이 파는 콩 통조림이 있으면 좋습니다. 사실 치폴레에서 먹던 핀토 콩은 달지 않고 토마토맛도 나지 않지만 이것도 나름 괜찮더라고요.


만들어야 하는 것들은 이렇습니다.

살사, 아보카도 소스, 새우요리, 사워크림.

그럼, 요리 순서를 사진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아보카도 소스부터 만들어 볼게요. 과카몰리랑 비슷합니다. 아보카도를 잘라 으깨주시고요, 

 

 

라임즙사워크림을 넣고 섞어줍니다. 끝! 쉽죠? 소금,후추 간을 해줘도 괜찮습니다.

다음은 살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토마토양파를 작게 잘라주시고요, 고수도 다져 넣어줍니다. 그리고 라임즙타바스코 핫소스를 넣어줍니다.

고수의 줄기, 버리지 마시고 줄기도 잘게 잘라 넣어주세요. 잎보다 줄기의 향이 더욱 풍부하다는 사실~!

 

다음은 콩입니다.

 

 

통조림에서 꺼내 익혀주시기만 하면 끝입니다!

 

그러면 다음으로 새우를 익혀볼까요?

 

 

 

우선 새우에 칠리파우더, 흰 후추가루, 칠리애딕트(루이지아나 그릴), 파슬리가루로 시즈닝해줍니다.

파슬리가루는 사실 없어도 됩니다! 그래서 재료에도 안썼고요, 흰 후추 대신 그냥 후추 쓰셔도 전혀 무방하고,

칠리애딕트 없으시면 대신 어니언파우더, 갈릭파우더, 고수, 파프리카파우더 같은 것들 넣어주시면 됩니다.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익혀줍니다. 청양고추도 잘라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새우 요리도 끝이 났습니다~! 아, 만약 채식주의자시라면 양송이버섯으로 대신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버터에 버섯을 익히고 마찬가지로 가루를 뿌려 마무리!

 

그럼 마지막으로 사워크림 소스를 만들어봅시다.

 

 

사워크림은 생각보다 정말 꾸덕합니다. 그래서 치폴레에서 뿌려주는 사워크림처럼 묽게 만들기 위해서 또 라임즙을 섞어줍니다.

끝입니다! 너무쉽죠?

 

그럼 이제 곁들일 야채인 상추와 고수를 적당히 썰어서 준비해 두시고요,

 

또띠아를 후라이팬에 구워줍니다!

 

 

기름을 두를 필요 없이 맨 후라이팬에 그냥 올려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노릇하게 잘 구워졌다면, 모든 과정이 끝이 난 것이고요~

이젠 맛있게 드실 차례입니다.

 

 

짠~~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살사와 콩, 새우, 아보카도, 사워크림 모두 맛있게 잘 완성되었습니다!

 

그럼 노릇하게 구워진 또띠아에 싸서 

Bon Appetit~!

 

 

또띠아를 사용하지 않고 상추의 양을 많이 해서 먹으면 그게 곧 치폴레 샐러드입죠~

상콤하게 산뜻하게 드시고 싶으면 이렇게도 추천드려요.

 

 

정말 맛있고 만들기도 간단한 요리이니 손님 대접하기도 좋고

멕시칸 요리가 갑자기 땡긴다! 할 때 정말 적극 추천드리는 타코!

꼭 도전해보십시오.

그럼 이상으로 오늘의 요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