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제주도 여행 포스팅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둘째날 묵었던 에코랜드 호텔부터 사려니숲길, 카페, 식당, 함덕 해변까지 나오니 끝까지 재밌게 봐주세요.
그럼 스따뜨
에코랜드 호텔에 도착했어요. 객실은 레이크뷰로 꼭 해야겠다 싶어서 신경써서 예약했습니다.
그러길 잘한 것이.. 뷰가 넘 끝내줬기 때문!
약간 스페니쉬같은 외관에 인공호수까지 완전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었어요. 뭔가 la에서 보던 건물 느낌도 있고요.
약간 미 서부 콜로라도 강 쪽에 있는 올드한 호텔에 묵었을 때가 생각났었는데요 거기도 이런 인공호수에 오리 몇마리가 있었고 1층엔 시골스런 카지노가 있었던 기억. 추억이 방울방울~ 이런걸 전문용어로 풍크툼이라고 하죠? 나만 아는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 이런 풍크툼들이 있어서 우리는 삶 속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수영장 가는길입니다. 이날이 흐린날이었는데 다른 분들 리뷰보면 맑은 날 노을질 때 수영하면 뷰가 끝내주더라고요. 이날은 흐렸기에 해지고 느릿느릿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영장에 가면서 찍은 외관이예요. 1층에 식당에 사람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여기서 조식은 먹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수영이 목표였던 것 ㅎ.ㅎ
이날 영하 12도쯤 됐었나? 정말 온수풀이란 것만 믿고 너무 방심했어요. 미친 극기체험을 하게될 줄이야. 락커룸 있으니 옷도 다 입고갔는데 수영장서부터 탈의실까지 거리가 있잖아요. 가는데 진짜 미친 것처럼 실성하면서 갔답니다. 너무 추워도 사진 한장은 남기려고 사진 몇장 찍었는데 나중에 호텔 들어와서 보니 웬 영상이 있는거에요. 너무 추워서 정신없어서 영상 찍은 기억도 안나는 것.ㅋㅋㅋ
온도차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저 끝에 다다라서 나무를 보며 찬 바람에 휘날리는 김을 바라보노라면 정말 힐링이 아니되올 수 없었어요. 너무 예쁘고 물은 따듯하고 잊기 힘든 추억이 생성되로라니. ㅋㅋ 뭐라는거여 암튼 너무 좋은 추억이 되었답니다.
너무 예쁘쥬? 사람들 다 머리만 빼꼼 내놓고있고 김까지 나서 무슨 네크호 몬스터들같았는데 ㅋㅋㅋ 그럴 수밖에 없는게 손, 어깨 좀만 나와도 오지게 추웠걸랑요. 머리 젖으면 얼까봐 얼굴은 보송하게 유지했음. 그리고 샤워실에 탈수기도 있어서 수영복 물기가 잘 빠져서 좋았어요. 뜨신 물로 샤워하니 뿌듯한 훈련을 마친 기분.
다음날이 밝았어요. 흐림이 싹 가시고 날이 맑아 엄청 예뻤수다.
아~ 풍크툼. ㅋㅋㅋ 이 때 진짜 그 콜로라도 강 근처의 호텔이 생각 많이 났어요. 너무 예뻐서 사진 좀 많이 올렸음다.
아침을 여는 올레시장에서 산 못난이 귤(이게 제일 맛있었음 다른 한라봉들보다)
이건창호샷시. 저거 좀 잘어울렸어요. 그리고 내부도 너무 독특하잖아요. 이런 둥근마감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침구가 너무 제맘에 쏙 들었어요. 베개의 두툼함과 부드러움의 정도, 그리고 이불의 무게와 느낌까지.ㅋㅋ 그래서.. 택을 찾아봅니다.
음. 베개는 오리털이군. 솜털 깃털 50대 50이고 중량은 1250g이군요? 좋은 거 알아갑니다.
오. 이불은 역시 구스였군요? 솜털 깃털 80대 20으로 필파워는 600-650. 중량은 1200 ok! 다음 침구살 계획이 있을 때 좋은 자료가 되겠어요. 그냥 딱 사용감이 제 취향이었어요 침구가.
독특한 둥그리 인테리어.
넘예
바이바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체크아웃 합니다.
에코랜드 호텔이 되게 내륙에 위치해있잖아요? 호텔을 나와서 완전 인근에 갓전시관이 잇어서 한번 가봤는데, 4대 모계로 내려오는 역사가 깃든 갓 전시관이었어요. 아주 인상적이었어서 한번 방문해보시는거 강추드려요.
이제 사려니숲길로 가볼게요.
붉은오름 입구 주차장입니다.
벌써부터 풍경이 엄청나죠? 나무가 대박이에요. 전 이 풍경이 숲 안쪽보다 더 멋있더라고요.
입구에서 오뎅과 소떡소떡을 사먹었어요. 소떡소떡 존맛.
조천에 위치한 선흘방주할머니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이때 처음으로 점심을 두탕 뛰었어요. 처음 간 식당이 너무 맛없어서 두번째로 온 곳이 바로 여기.
해수두부, 도토리부침개, 고사리비빔밥 모두 맛있었습니다.
구좌상회 카페입니다. 여기 당근케익이 맛있다면서요? 저는 맛있었는데 엄마랑 언니 입맛엔 그정돈 아니었나봅니다. 너무 기대한거 아냐? 암튼 전 잘먹었음. 그리고 창 밖 풍경이 예뻐요.
함덕해변입니다. 우리집엔 햄스터 덕후가 하나 있어요. 햄스터 덕후 햄덕 = ham deok = 함덕 스펠링이 똑같더군요.
jeju trip to be continued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도 좋은 포스팅으로 돌아올테니 기대바랍니다. 씨유쑨 베베~
https://hereistheshell.tistory.com/94
제주공항 근처 루틴을 정하다. 씨에스호텔, 조식, 도두봉 오름, 제주고집
오랜만입니다. 저는 이번에 삼일절을 끼고 2박 3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저만 안바쁘고 엄마랑 언니는 다들 각자의 본업에 바빠 이렇게 휴일을 끼고 휴가를 내서 겨우 다녀올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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