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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만 뽑아드려요. 몬드리안 호텔 1박2일 호캉스 1편 (아크앤북, Apt Seoul)

2022. 11. 27. 16:49

최고만 뽑아드려요 라는 말은 제가 보고 느낀것 중 좋은것만 추렸다는 뜻! 맛없는 식당? 별로인 경험? 포스팅 안합니다. 따라서 저녁식사했던 레스토랑부터 별로 추천안드리는 몇몇 요소들은 쏙 뺀 여행기를 보시게될 예정입니다. 그럼 같이 보시쥬~!

 

몬드리안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녹사평역 3번출구에서 10분쯤 남쪽으로 걸어가면 언덕길로 고즈넉하고 예쁜 동네가 나오고 그를 마주보고 서 있는 오늘의 주인공 몬드리안 호텔이 나오게 됩니다.

호텔 지하 1층에는 아크앤북 책방, 태극당, 각종 소품샵 등이 있고 명동성당 지하 느낌처럼 이렇게 따로 또 입구가 있습니다. 특히 이 아크앤북 서점은 책 분류가 매우 잘되어있어서 놀랐고 예술 방면으로도 뭘 좀 안다 싶은 큐레이팅으로 볼 게 많고 살 것도 많아서 가볼 만 합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제가 입이 닳도록 말하는 클래식함 찬양.. 약간의 올드함 이런게 예쁘다는 말 지겹게 하는 것 같아요. 이제 그만할까..

정식 명칭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군요. 대사관 인근이라 그런가 이태원이라 그런가 코카시언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전 백인이란 말이 싫어요.. 지들이 왜 백이야..! 우리가 더 하얘 홍인들아.!.!.!) After you 라며 문을 잡아주는 빡빡이 아저씨.. 미국인 줄~ 순간 thank you 하려다가 내가 왜..? 여긴 한국이니 감사합니다~ 했습니다. 한국에 왔으면 한국어를 하는 성의를 보이라. 떼잉.

체크인을 위해 기다립니다. 불편하게 좁은 데 앉아서 기다리려니까 오셔서 여기 앉으라고 안내해주신 남자 직원분. 물도 챙겨주십니다.

아, 체크인 장소는 2층입니다. 옆에는 바가 하나 있는데요, 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이곳도 이따 구체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운좋게 라이브 1열 직관했어요. 그나저나 제가 놀랐던 건 이곳 천장이 매우 낮음에도 고급스럽고 예쁘다는 것. 천고만을 매번 강조하던 저로서는 새로운 걸 배운 느낌입니다.

침대 더블을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로 아래층수부터 더블, 그 위에 층들이 킹사이즈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더블베드 덕분에 낮은 층수에 배정되었고 청화아파트와 남산, 공사장이 보입니다. 그래도 좋아~ 동네만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또 전혀 나쁘지 않거든요.

전 이런 아일랜드식 세면대 디자인은 처음봤어요. 이번에도 제 인테리어 레퍼런스 파일에 쌓을 수 있도록 사진 많이 찍어왔어요.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다 어우러지면서 로비에서부터 본 몬드리안 호텔의 감성과 추구하는 아트적인 감각이 어떤건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딱 호텔 들어섰을 때 향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었어요.

그럼 이제 호텔 지하 1층을 구경가보기로 합니다. 아크앤북이라는 서점은 전 처음 가본 건데 이렇게 사고싶은 책이 많을 수가 있나 싶게 잘 되어있고 구경하기 너무 좋더라고요.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이라니.. 저세요..? 그렇게 이끌려서 아무렇게나 펼쳤던 페이지에서 기억에 남는 말이 있어요. 아무리 듣기 싫은 말이라도 본인에게 3명이 같은 말을 했다면 귀담아 들어라. 생각해보면 한사람이 지적해도 엄청 검열하게되고 자신감 떨어지는데 세명이면 뭣같아서 고치려 할 듯.

요리면 요리, 영어 소설, 투자, 예술, 사진, 건축 등등 너무나 분류가 잘 되어있고 읽고 싶은 책을 잘 배치해놔서 계속 구경 매우정말쉽게가능. 사고싶어 혼났어요. 특히 요리책 누가 선물해주면 좋겠다.

신기했던 코너. 국제갤러리에서 했던 전시 작가 도록 코너에요. 줄리안 오피 포스팅했던 것 같기도 하고.. 사진이나 예술 방면으로 볼 책들이 많았으니 참고하세요. 잡지들도 많았어요.

이태원앤틱가구거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금만 걸으면 앤틱 가구거리가 나오는데 어쩜 이리 이국적일까요? 아 이국적이란 말도 이제 자제해야겠다. 정말 맨날 하는소리가 똑같아서..

이태원앤틱가구거리

실물이 정말 예뻤던 건물이예요. 한국에서 이런 느낌 본 적이 읍다.

이태원앤틱가구거리

건물도 건물인데 빛 보이시나요 이 골든 아워의 예쁜 빛이.

이태원앤틱가구거리이태원앤틱가구거리

빛이 가장 예쁘게 들어오는 가게 앞에 친구를 세우고 몇장 찍어줬습니다.

apt seoul

apt seoul입니다. 7시 전후로 카페와 술집으로 운영됩니다. 저녁 전 카페를 찾아 방문하게 됐고, 플랫화이트와 티라미수를 먹었는데 티라미수가..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최고였어요. 모양부터..

 

apt seoul

총 3개 층에 자리가 있고 어디앉을까 고민하며 다 둘러보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바 자리에 앉았습니다.

apt seoul

외국온거같았어요. 분위기 너무 좋고..

apt seoul

문제의 티라미수. 너무 맛있단 말이에요. 스푼도 길쭉한 모양이라 더 맛있어요.

 

여기까지 1편으로 나눌게요. 1박2일 몬드리안 호텔 호캉스 여행 2편으로 이어집니다! 호텔이 더 궁금하시다면 다음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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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 호텔 1박2일 호캉스 2편 (Rumpus Room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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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몬드리안 호텔, 아크앤북, Apt Seoul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