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들고 명동 성당에 앉아봐요. 르빵, 커피리브레, 몰또

안녕하세요, 히얼이즈입니다. 얼마전에 명동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 호캉스를 다녀왔는데요, 이 동네를 새롭게 알아온 계기가 되었어요. 명동이 이렇게 좋은 곳이었다니..!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았던건 역시나 제목처럼 커피 한 잔 들고 명동 성당에 앉아있는 시간이었다는 것. 명동에 있으면서 갔던 빵집, 카페 두 곳을 소개할게요. 르빵, 커피 리브레, 몰또입니다.

 

커피 리브레

테이크아웃할 목적으로 선택한 카페는 커피 리브레입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큰 벽돌 건물에 있는 거기가 리브레였다는 것을 이제 알았네요. 체인이 아주 많은 유명한 카페. 전 커피 말고 아이스 발로나 초코라떼를 시켜봅니다.

성당이 예쁜거도 예쁜거지만 여기서 흘러나오는 노래도 좋아서 스피커를 찾아 스피커 가까이에 앉으면 그 곳이 명당..! 아이스 초코를 홀짝홀짝 순식간에 다 마셨어요.

밤이 돼도 예쁜 명동성당.

 

르빵

명동성당 지하에 위치한 빵집 르빵입니다. 종류가 다양하고 엄청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빵이 많았어요. 단 한 번의 방문으로 제 최애 빵집으로 등극..! 다음날 또 갔어요. ㅋㅋ

특히 이 애플망고 생크림케이크가 엄청 맛있겠더라고요. 조리대를 보니까 생과일을 저렇게 잘라 준비해놓으셨던데 역시 생망고라서 맛있어보였나.. 다음에 꼭 가서 케이크 종류를 맛보고싶어요. 타르트도 과자부분이 특이한게 엄청 맛있어보였어요.

냉장고에 뒀다가 다음날 아침으로 먹은 빵들. 빵 이름이 가을, 겨울 뭐 그랬습니다. 어쩜 이런 먹음직스런 식사 대용 빵들이 다 있는지 빵순이가 아니될 수 없습니다~

 

몰또

남산과 명동성당이 한눈에 보이는 또 다른 명소 몰또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바는 명동에 왔다면 꼭 가봐야하는 카페입니다. 최대한 이른 오전에 방문하는걸 추천드려요. 오후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야외 자리에 앉으려면 줄 서야 합니다.

카운터가 상판도, 전체적인 물결치듯한 모양도 독특하고 예뻤어요. 컵도 파는 것 같은데 누구 선물하면 참 좋겠군요. 아니 내가 갖고싶다.!! 사줘!!

키햐.. 여가 유우럽이냐~?? 명동성당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좋은 음악과 함께하니 낭만이 배가 됩니다.

저는 달달한 크림이 올라간 에스프레소인 '카페 콘판나'를 시켰어요. 너무 맛있고~ 이 날 브루스게따를 못먹은게 너무 아쉬웠어요. 다들 토마토 올라간 브루스게따를 엄청 시키시던데 정말 맛있어보이던데요? 다음에 또 명동 호캉스 오면 눈 뜨자마자 조식으로 먹어줄테다.

빨간 차양을 내릴 수 있어서 비 오는 날도 밖에 앉을 수 있겠어요. 정말 운치있을 듯.

이렇게 몰또까지 알아봤는데요, 여기서 끝내면 아쉬우니 제가 묵었던 호텔을 소개하며 이번 명동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명동과 을지로 모두를 누릴 수 있는 입지. 침구가 특히 좋았습니다. 매우 깔끔한 편이고 재방문의사 있음! 저렴한 가격에 잘 다녀왔는데 그 날 체크인 시간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 줄을 한참 서서 체크인했습니다. ㅋㅋ 이런적은 또 처음.

체크아웃은 비대면 키오스크로 가능하던데 이것도 신기하더라고요. 서울 한복판 호캉스는 처음인데 더 자주 오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쾌적하고 편안하다~

뷰는 공사장 뷰였는데 은근 구경하는 재미가..ㅋㅋ 그리고 이렇게 보면 모르지만 밤이 되니 을지로의 힙한 술집들이 불이 켜져 있어 어디가 힙플인지 딱 보이는게 재밌었어요. 다음엔 을지로 술집도 가보기로 합니다. 필히 또 와야겠는 명동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명동 성당을 중심으로 한 르빵, 커피리브레, 몰또 포스팅이었구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씨유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