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전시(Art & Exhibition)

청담동 전시 아줄레주 갤러리(azulejo gallery) <Inside Out>

2022. 2. 26. 20:59

 

안녕하십니까~! Hereis 입니다. 오늘은 3월 말까지 가볼만한 전시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청담동 아줄레주갤러리에서 진행중인 <Inside Out>전시입니다! 작가 두 분(구상희, Tiggy Ticehurst)의 작품들을 보실 수 있고요, 제작기법이 궁금해지는.. 구상희 작가님의 형형색색의 흘러내리는 작품, 그리고 Tiggy Ticehurst의 풍자성 짙은 위트있는 그림들이랍니다.

아줄레주갤러리-입구

아줄레주 갤러리의 입구입니다. 예쁜 곰이 있어요. 아, 주차는 발렛이며 3000원입니다.

아줄레주갤러리-입구

그럼, 들어가보실까요~

아줄레주갤러리-전경

밖에서도 보이는 Tiggy Ticehurst의 작품들이 가장먼저 반겨주는데요, 좌라락 배치되어있어 눈길이 갑니다. 그 중에서도.. 어떤 류의 작품을 그리는 작가인지 딱 알 수 있게 해준 작품은 바로..

tiggy-작품

아크네 스튜디오입니다..ㅋㅋ

tiggy-작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정말 와닿았던게요.. 100%완전히 이해되는 작품이 드물더라고요.힝.

아줄레주갤러리-전경

그럼, 구상희 작가님의 작품을 보실까요

 

아줄레주갤러리-구상희작가-작품

전시회 안내 종이를 보니 레진 기법이라고 설명되어있습니다. 독특한 모양새와 질감의 작품들을 보며 어떻게 만든것일까 정말 궁금했거든요.

아줄레주갤러리-구상희작가-작품

예쁘죠? 신기합니다.

아줄레주갤러리-구상희작가-작품
아줄레주갤러리-구상희작가-작품-클로즈업

바스키아에 대한 찬미를,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쓰여있는데요, 참 시원하고 명확한 목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금 검색해서 작가님의 인터뷰를 읽어보았는데요, 작가는 확고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항상 새롭게 시도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작가가 되려고 한다, 새로운 것을 항상 시도하고 표현하는 그게 곧 작가 아닌가 라는 말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저는 어떤 작가들의 전시를 보면 가끔.. 팔리려고 애쓴다는 느낌을 받곤 하거든요. 유명한 거장의 작품을 볼 때조차 그런 느낌이 최근 들었던 적이 있어요. 너무 자기만의 색깔을 굳힐려고 혈안된 느낌. 그냥 제가 꼬인걸까요? 사실 그게 좋을 때도 많지만 어느 한 순간에는 지겹다고 느껴졌었어요. 저도 저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는 것을 초목표로 했던 때가 있는데, 그게 참 중요하면서도 반대로 너무 나의 것이 편협해져도 좋을 건 없다고, 그리고 단지 나의 것을 만들고자 하는 그게 작업의 단일 목적이 되어서도 안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줄레주갤러리-구상희작가-작품

중심이 아닌 주변부, 즉 모서리를 주목하는 작업들을 하시는데, 저도 언젠가 그런 비슷한 주제로 주변부의 것, 사람들이 눈길을 주지 않는 소외된 곳, 그 아름다움들에 주목했더니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적이 있거든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아줄레주갤러리-핑크소파

전시 정보

주소 : 강남구 삼성로149길 10

전시 기간 : 2022.02.15 ~ 2022.03.31

월요일 휴무, 10:00 ~ 18:00

무료전시, 예약불필요, 발렛파킹

 

그럼 오늘은 이렇게 아주 간단하게 아줄레주갤러리 전시를 소개해드렸고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3월 말까지이니 남은 한 달 안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