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Hereis 입니다. 오늘은 3월 말까지 가볼만한 전시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청담동 아줄레주갤러리에서 진행중인 <Inside Out>전시입니다! 작가 두 분(구상희, Tiggy Ticehurst)의 작품들을 보실 수 있고요, 제작기법이 궁금해지는.. 구상희 작가님의 형형색색의 흘러내리는 작품, 그리고 Tiggy Ticehurst의 풍자성 짙은 위트있는 그림들이랍니다.
아줄레주 갤러리의 입구입니다. 예쁜 곰이 있어요. 아, 주차는 발렛이며 3000원입니다.
그럼, 들어가보실까요~
밖에서도 보이는 Tiggy Ticehurst의 작품들이 가장먼저 반겨주는데요, 좌라락 배치되어있어 눈길이 갑니다. 그 중에서도.. 어떤 류의 작품을 그리는 작가인지 딱 알 수 있게 해준 작품은 바로..
아크네 스튜디오입니다..ㅋㅋ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정말 와닿았던게요.. 100%완전히 이해되는 작품이 드물더라고요.힝.
그럼, 구상희 작가님의 작품을 보실까요
전시회 안내 종이를 보니 레진 기법이라고 설명되어있습니다. 독특한 모양새와 질감의 작품들을 보며 어떻게 만든것일까 정말 궁금했거든요.
예쁘죠? 신기합니다.
바스키아에 대한 찬미를,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쓰여있는데요, 참 시원하고 명확한 목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금 검색해서 작가님의 인터뷰를 읽어보았는데요, 작가는 확고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항상 새롭게 시도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작가가 되려고 한다, 새로운 것을 항상 시도하고 표현하는 그게 곧 작가 아닌가 라는 말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저는 어떤 작가들의 전시를 보면 가끔.. 팔리려고 애쓴다는 느낌을 받곤 하거든요. 유명한 거장의 작품을 볼 때조차 그런 느낌이 최근 들었던 적이 있어요. 너무 자기만의 색깔을 굳힐려고 혈안된 느낌. 그냥 제가 꼬인걸까요? 사실 그게 좋을 때도 많지만 어느 한 순간에는 지겹다고 느껴졌었어요. 저도 저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는 것을 초목표로 했던 때가 있는데, 그게 참 중요하면서도 반대로 너무 나의 것이 편협해져도 좋을 건 없다고, 그리고 단지 나의 것을 만들고자 하는 그게 작업의 단일 목적이 되어서도 안되지 않을까 합니다.
중심이 아닌 주변부, 즉 모서리를 주목하는 작업들을 하시는데, 저도 언젠가 그런 비슷한 주제로 주변부의 것, 사람들이 눈길을 주지 않는 소외된 곳, 그 아름다움들에 주목했더니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적이 있거든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전시 정보
주소 : 강남구 삼성로149길 10
전시 기간 : 2022.02.15 ~ 2022.03.31
월요일 휴무, 10:00 ~ 18:00
무료전시, 예약불필요, 발렛파킹
그럼 오늘은 이렇게 아주 간단하게 아줄레주갤러리 전시를 소개해드렸고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3월 말까지이니 남은 한 달 안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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