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만한 곳(Places to Visit)/맛있는 데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좌의정 정식 구성메뉴

2023. 6. 16. 20:46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포스팅은 한동안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저번 포스팅에선 노을공원 소개로 돌아오겠다 했는데 뭐 그건 이미 한 적도 있고 오래되기도 했고 해서 며칠 전 할머니 생신을 맞아 가족모임으로 다녀온 서초 한정식집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2호선 서초역에서 가깝더군요. 도착하니 입구 바깥에서부터 할머니분들이 엄청 많이 계셨어요. 할머니들 픽 맛집인가보다 기대를 가득 안고 내려갔습니다.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흑임자죽

저희는 좌의정 정식을 먹었어요. 인당 4만 5천원입니다. 모든 메뉴를 촬영했으니 함께 보시쥬. 메뉴가 궁금하신 분들 모두 모여~ 먼저 가장 처음 나온 에피타이저 흑임자죽입니다.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샐러드

시트러스 곤약 샐러드와 독특한 잡채, 그리고 또 비슷한 시트러스 샐러드입니다. 하나는 새콤 겨자 오렌지, 하나는 유자였던 것 같아요. 잘 생각이 안나네유. 인기가 엄청 좋았어요. 다들 좋아하심. 마이 할머니 왈 겨자를 안드시는 어떤 할머니께서 이건 국물까지 다 드신다더이다.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샐러드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술

술도 한잔 나왔어요~! 한 모금 마시니 아 이건 틀림없는 청포도다 했는데 키위랍니다..? 무튼 과일 좋아하는 저는 샐러드 에피타이저와 이 술이 매우 마음에 들었답니다. 직원분께서 저 미성년자 아니냐고 하셔서 오잉~? (아직 활짝 기뻐할 만큼 늙진 않음) 어릴때부터 노안으로 살아온 세월이 얼만데 언젠가부터는 학생오해를 꽤나 받는 중. 뭔가 억울해~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멍게물회

멍게 물회입니다. 저 소고기같은 건 뭐인고 하니 해초랍니다. 음. 멍게는 아직 적응이 안되지만 그래도 새로운 맛에 도전 하였습니다.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회

제가 조와하는 흰살 회~ 초장에 찍어먹는것도 좋아하는데 딱 그렇게 나왔어요. 부드럽고 굿. 간장 와사비는 없었읍니다.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수육

이 수육 맛있었어요. 이것도 평이 아주 좋았어요. 이 올려먹는 야채도 짜거나 맵지 않고 잘 어울리니 고기도 뭔 양념이 살짝 된건지 맛있었어요.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코다리

코다리 구이입니다.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전

저 뒤에 보이시는 육전같은 음식 저는 저거 되게 맛있게 먹었어요. 민트소스같은 독특한 소스와 파채, 고기 조합이 되게 잘어울렸거든요. 따뜻한 전들도 뜨거울 때 먹어서 맛있었고요.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떡갈비

요 떡갈비같이 생긴 이것도 인기가 좋았는데요, 식감이 평범한 떡갈비가 아니었어요. 뭔가 되게 처음먹어보는 종류의 느낌이었는데 부드럽고 진짜 고기를 다져 잘 만든 느낌. 근데 사실 이쯤되니 배가 불러 맛이 잘 생각이 안납니다.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해산물볶음

매콤한 철판볶음같은 해산물 볶음. 이것도 다들 맛있다며 잘 드셨어요. 근데 진짜 배불렀어요. 더 먹고싶은데 못먹었음.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새우

새우!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국

그리고 꽃게가 들어간 맑은 탕 이거 맛있던데요. 시원하고 감칠맛이 good이에요~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비지

그리고 콩비지와 된장같은 쌈 재료, 대나무밥입니다.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대나무밥

대나무밥 싹싹 긁어 다 먹었어요. 맛있더라고요.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비지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쌈채소

저거 호박잎 맞나요? 이렇게 쌈채소도 나오고 생선도 나오고 이렇게 좌의정 정식이 모두 나온 것입니다~!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식혜

디저트는 시원한 식혜~. 식사를 마치고 모두 무엇이 최애 메뉴였는가 한 명씩 말해보는 타임을 가졌는데 각자 다 달랐어요. 그만큼 모든 메뉴가 맛있다는 뜻? 할무니들이 그렇게 바글바글 많이 찾으시는 이유가 있나봅니다. 말투가 마무리타임이라고 너무 급 광고글같아지는데 광고아님.. 왤케 제 말투 바이럴 광고 흔하디 흔한 블로거같죠? ㅋㅋ 그럼 서초 대나무골 한정식 좌의정 정식 메뉴 구성을 소개는 여기서 마칠게요.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도움 되셨죠? 알아요. 그럼 다음에는 홍대 마카롱 맛집, 커피 맛집 한 곳씩 소개하는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씨 유 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