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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여행 1탄! 일단 밥부터 - 추천하는 맛집 세 곳 (양반찜갈비, 매향, 시골손칼국수)

2023. 6. 21. 10:47

안녕하십니까~ 히얼이즈예요. 공주 여행기로 돌아오겠다고 했죠? 이번에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거든요. 첫날, 둘째날로 나눌까 하다가 원래 제 방식대로 먹는 것, 갈 곳 나누는게 좋을 것 같아서 1탄에서는 먼저 맛집 소개로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아시죠? 저는 불친절하거나 맛이 없거나 어떤 이유든 다시 가고싶지 않은 곳은 자체 누락시키고 정말 좋은 곳만, 추천드리고싶은 곳만 포스팅한다는거~ 그럼 시좍합니다.

 

1. 양반찜갈비

주소 : 충남 공주시 봉산길 20

양반찜갈비 외관

고즈넉한 제민천을 따라 발전되어있는 동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양반찜갈비는 그 중간 지점 즈음 위치해있습니다.

양반찜갈비 메뉴

돼지찜갈비를 먹어보고싶었지만 전메뉴 2인 이상이라 3인인 저희는 의견 통합을 위해 갈치조림으로 통일했습니다. 2번 코스를 시킨 것이지요.

양반찜갈비 갈치조림

제가 돌솥밥을 좋아하는데 아주 제대로였습니다. 솥밥은 역시 맛나. 갈치조림은 사실 아무래도 갈비집이다 보니까 기대를 안한게 사실이었는데 웬걸 너무 맛있었어요. 생선도 신선하고 무도 맛있고!

양반찜갈비 갈치조림

완전 성공적이었던 갈치조림.

양반찜갈비
양반찜갈비 갈치조림

마지막 남은 부끄러운 한조각. 생선 가시 잘바르는 사람이 대표로 발라줘야한다고요.

양반찜갈비 갈치조림

샤샤샥 발라주고,

양반찜갈비 갈치조림

완전 클리어~! 다른 테이블 대화를 엿듣기로 사장님께서 메뉴에 굉장한 프라이드가 있으신 것 같더군요. 다음엔 궁금한 돼지갈비찜도 먹으러 꼭 오고싶어졌어요.

 

2. 매향

주소 :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18

제민천 윗쪽, 금강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평양냉면, 막국수를 판매하는 매향입니다. 주말이라 웨이팅이 굉장했는데, 첫날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둘째날 오전 11시 반에 도착해 전날보다 반절정도인 줄을 기다려 고생끝에 맛본 곳입니다. 날도 굉장히 더웠는데 줄이 끊이질 않더군요. 참고로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매향

비빔막국수 3개를 시킨다는게 표기 실수.. 종업원님께서 이런 실수 많이 하신다고 확인차 다시 여쭈어보시는데 안그랬음 클날뻔~ 뭐 냉면도맛있겠지만요.

매향 편육무침

편육무침입니다. 겉절이 무침같은데 굉장히 삼삼하면서도 고소합니다. 비빔막국수 맛이 더 연한데 그래서 둘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안시켰음 섭섭할 뻔.

매향 비빔막국수

요것이 비빔막국수입니다. 100프로 메밀면으로 이전에 먹어보지 못한 메밀면의 식감이었습니다. 맛이 굉장히 은은하고 건강하고 부담없는 맛이었습니다. 줄이 끊이질 않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았어요. 한마디로 비빔평양냉면이랄까요? 평양냉면도 다음에 온다면 꼭 먹어보고싶네요.

 

3.시골손칼국수

주소 : 충남 공주시 먹자1길 19

앞서 소개한 양반찜갈비와 매우 가깝게 위치한 칼국수집입니다. 공주산성시장과 매우 인접해있어요.

시골손칼국수 외관

칼국수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맛있다고 소문난 두 군데가 모두 휴무였어요. 근데 웬걸, 그 덕에 엄청난 숨겨진 맛집을 발견하게 됐지 뭡니까?

시골손칼국수 메뉴

김치칼국수와 콩국수를 시켰습니다.

시골손칼국수 메뉴
시골손칼국수 김치칼국수시골손칼국수 반찬

이른 저녁이라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음에도 맛있게 먹었는데 무 김치가 특히 맛있더라고요. 직접 만드신 것 같은데 뜨끈한 국물과 탱글한 익힘 정도의 면발과의 조합이 굿~

시골손칼국수 콩국수

저는 콩국수를 좋아하지 않아 칼국수를 먹었는데, 콩국수를 시킨 엄마와 언니 둘 다 지금껏 먹어본 콩국수 중 1위라고 합니다. 너무 맛있다고 하던데요? 금방 콩국수가 품절되더라고요.

시골손칼국수시골손칼국수
시골손칼국수 외관

시골손맛에 완전 반하게 된 시골손칼국수였습니다. 그럼 이렇게 공주 세 군데 맛집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 여행기 2편도 기대해주세요. 씨유쑨 베베~